모바일 메뉴 닫기
 
제목
사망률 20%에 달하는 장염 낫게 하는 것은 대변(?)
작성일
2021.02.19
작성자
미생물유전체전략사업단 관리자
게시글 내용
기사링크
기사내용
기사입력 2016-05-23 18:49
영국 국민건강보험 서비스(NHS)가 항생제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설사병을 앓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의 ‘대변’에서 채취한 박테리아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‘대변 은행(faecal bank)’을 열었다.

사진=텔레그래프


영국 포츠머스대학교 미생물학 전문가 로버트 포터 박사와 연구원들은 장염을 일으키는 균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(clostridium difficile)에 감염돼 장염 증세를 보인 환자 중 20%가 항생제를 처방받고도 병이 낫지 않았으며, 오히려 항생제 부작용 증세 때문에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(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, C.diff)에 걸리는 것을 발견했다.이 병은 환자의 소화 기능을 저해하고 설사 증세를 일으키며 사망률이 20%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.하지만 포터 박사는 이 증세를 낫게 할 간단한 치료 방법을 찾아냈다.포터 박사는 “건강한 사람의 대변에서 채취한 박테리아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(C. diff) 환자에게 주입했더니 90% 이상의 확률로 증세가 낫는 것을 확인했다”며 “유방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병을, 간단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고칠 수 있어 이 병을 앓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